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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한인 총기 난사범, 작년에 어머니·여동생 숨지고…

박승혁 기자 patrick@chosun.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

   

최종수정 : 2012-04-03 12:53

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이코스 대학에서 2일(현지시각) 총을 난사해 7명을 죽인 한국계 미국인 고원일(43)씨는 지난해 어머니와 동생이 잇따라 숨지는 불행한 개인사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. 현지 언론은 미군 육군 하사로 복무하던 고 씨의 동생 고수완 씨는 지난해 훈련을 받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.

고씨의 어머니 김옥철씨는 오클랜드에 살다가 작년에 한국으로 돌아간 뒤 세상을 떠났다. 고씨의 아버지 고영남 씨는 오클랜드에 살았으나, 최근 이사를 갔다고 이웃 사람들은 전했다.

법원 기록에 따르면 고 씨는 원래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와 헤이스에 살았다. 캘리포니아주로 이사와서는 카스트로 밸리에 살다가 오클랜드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. 버지니아주에 거주할 때 고 씨는 사냥과 낚시 면허를 갖고 있었고, 사소한 교통 위반 말고는 이렇다할 범법 사실도 없었다.

그러나 빚을 갚지 못해 아파트에서 쫓겨난 기록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 버지니아주 헤이스의 아파트에서 퇴거 당했을 때 1300달러의 임대료를 내지 못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, 세금도 2만3000 달러 가량 체납한 상태였다.

 

2일(현지시간)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오이코스 대학에서 한국계 미국인 고원일(43)씨가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. /AP연합뉴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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